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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정전을 벗어나 영추문 쪽으로 퇴장하는게 이날 사진동호회 출사 코스라서 그렇게 움직이다보니 당연히 근정전 서북쪽에 있는 경회루로 발걸음이 옮겨지게 됐다. 만원짜리 뒷편에도 등장해서 우리에겐 친숙한 경회루.


국보 제224호로 지정된 경회루는 근정전 서북쪽 연못 안에 설치된 건물로 나라에 경사가 있거나 외국에서 사신이 왔을때 연회를 베풀던 장소다. 연못 안에 돌로 둑을 쌓아 섬을 만들고 그 위에 건물을 지었고 돌다리를 통해서 바깥과 연결이 되도록 해놓았다. 우리나라에서 단일 평면 누각으로써는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고 한다. 근정전과 함께 경복궁을 대표하는 양대 시설.


경회루가 있는 연못의 모습. 중간중간에 인공섬처럼 공간을 만들어 식물도 심어놓고 하여 다채로움을 주고 있다.


연못에는 물고기도 살고 있다!!!


푸르른 하늘과 경회루, 그리고 연봇의 모습까지 한방에!
역시나 하늘의 맑음에 나무와 경회루마저 압도당하고 그 빛을 제대로 내지 못한다.


연못의 물고기가 많이 몰려드는 장면을 찍으려고 했는데 물고기가 잘 모이지 않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던 도중 물고기들이 내 앞으로 몰려들어 급하게 셔터질 성공!


경회루에서도 하늘에 취해본다.


연못 주변에는 이렇게 물이 흐르던 자리를 복원해 놓았다. 물을 흐르게 하면 좋을텐데 서울이 이래저래 개발이 되서 어디서 물을 끌어오기도 어려울테고... 그렇다고 청계천처럼 수돗물로 여기 돌리면 돈이 많이 들테니...


이리저리 사진찍을 곳을 찾아 헤메다가 같이 출사를 오신 분이 본인의 카메라를 바닥에 내려놓으셨다.
사실 바닥에 엎드려서 찍을수도 없고 뷰파인더로 대충 바닥에 카메라를 맞춰 무심히 찍었는데 이런 사진이...
수많은 광화문/ 경복궁 사진 중 나는 이 사진이 가장 맘에 들었다.....


이... 이것은 앵두던가?? 어렸을때 시골집에서 따먹던 앵두 생각이 나서 찍어보았다.


거울 셀카에 이은 그림자 셀카...


나무 사이로 남산타워의 모습이 보인다.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막 사진을 찍으러 다녔다는...


가다보니 건물이 보여서 들어가본다. 건물 입구에는 '달숙문' 이라고 쓰여있다.
집에 와서 이곳이 어떤 곳인지 살펴보니 이곳이 바로 태원전. 태원전은 국상을 치르는 동안 상여가 나가기 전까지 관을 모셔두었던 빈전이라고 한다. 경복궁 서북쪽은 제사와 관련된 전각이 주로 위치하고 있단다. 이곳은 원래 20세기 초에 모두 철거되었다 경복궁 복원사업에 따라  최근 모두 복원했다. 가보시면 고궁답지 않게 매끈하단 느낌을 준다는걸 알 수 있을 것이다.


태원전을 거쳐 민속박물관쪽으로 움직이며 찍은 사진은 다음 포스트에서~~

Posted by 베이(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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