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마감시간인 6시가 가까워오며 발걸음이 급해진다.
향원정을 지나 국립민속박물관 쪽으로 이동한다.
가는길에 본 특이하게 기울어 자란 소나무... 뭔가 사진이 흐릿하게 찍혔다.
9월 중순인데 벌써 코스모스가 필 시기인가...
드디어 보이는 민속박물관 건물...
드디어 국립민속박물관 앞에 도착!
1945년 11월에 국립민족박물관으로 시작한 이곳은 1950년 12월 다시 국립박물관에 흡수됐다 1966년 한국민속관이란 이름으로 경복궁 내 수정전에서 다시 문을 열었다. 이후 1975년 한국민속박물관으로 개편 후 1993년 현재 건물에 자리를 잡았다. 여러가지 볼거리가 많은 것 같은데 나중에 꼭 시간내서 다시 와야겠다.
마치 영화에서나 등장할듯한 높은 누각을 아래에서 찍어보았다.
이게 장승인지 뭔지... 여튼 하나 보여서 찰칵!
이척, 삼척, 사척, 오척... 이것은 무엇인고? 키를 재는 물건?? 조선시대 징병을 위해 만든...?
사람 키를 재는 도구는 아니고 홍수 예방 등을 위해 설치된 수표다. 바로 청계천에 설치된 그 수표!
하지만 여기 있는 것은 진짜 수표는 아니고 1997년 복제된 것이다.
마을 앞의 수호신으로 예전 시골마을마다 있었던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의 모습.
민속박물관 답게 아기자기하게 옛날 모습들을 잘 재현해 놓은 것 같다.
날도 슬슬 어두워지고 입장 마감시간인 6시가 다 되어가서 다시 광화문 쪽으로 해서 밖으로 나간다.
널찍한 경복궁 잔디밭의 모습. 서울 시내에서 이렇게 아무것도 없이 너른 공간을 찾기도 힘든듯 한데...
이곳을 보니 한층 여유롭단 생각이 든다.
너른 정원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아름드리 소나무의 모습.
처음 들어올때는 사람이 가득했던 경복궁... 저녁때까 되니 조용해지는 모습...
이렇게 정신없던 한달전 경복궁 출사는 마무리됐다.
갑자기 가게 된 곳이라 사전조사 없이 가서 알차게 둘러보지는 못한 것 같다.
그러나 어차피 경복궁이 한번 가서 모든걸 볼 수 있는 곳은 아니고... 다음에는 관련 정보도 검색해서 다시 가봐야 겠다.
회사일 때문에 바빠서 한달이나 지나서야 올리게 된 경복궁 리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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