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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시모키타 글로리데이즈 (일본 TV도쿄, 총 12부작)
방영일자 : 2006년 4월 14일 ~ 2006년 7월 7일


'시모키타 글로리데이즈' 는 원래 주간지 '영 선데이' 를 통해 연재되던 만화를 드라마로 만든 작품이다. 타이틀 장면의 분위기에서도 눈치 챌 수 있듯이 19금 성인물이다. (일본에서는 밤 12시에 방송)

나가노현에서 도쿄로 재수를 하러 온 주인공 오오노 유타는 비싼 도쿄의 집세때문에 세들어 살며 집안일을 돕는 시모키타자와의 쉐어 하우스에 들어가게 된다. 먼 도쿄까지 오게 된 것은 사랑스런 여자친구 타지마 미노리가 다니고 있는 도쿄 육교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 그러나 그를 엄청나게 놀라게 하는 일이 있었으니 바로 이 집은 섹시하고 매력이 넘치는 여자들만이 사는 집이었던 것. 만화나 비디오에서나 보던 므흣한 장면이 연발하는 속에서 유타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보낸다.

겉보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화려한 외모와 나름대로의 꿈과 희망, 직업을 가진 여자들이었지만 아픈 구석들이 하나씩 있었다. 성공에 대한 두려움, 야쿠자의 딸이라는 신분상의 한계를 벗어버리고자 하는 노력,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고 사생아를 키워야 하는 모습, 쉐어 하우스를 없애버리기 위해 갖은 수법을 동원하는 동네 아줌마의 압박 등... 화장에 감춰진 민낯처럼 쉐어 하우스의 멤버들은 생각하지도 못했던 고민과 고통의 장면을 보여주게 된다.

유타는 소용돌이에 빠진 하우스 메이트들 사이에서 해결사 노릇을 하며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이던 이곳을 굳게 지켜준다. 남들을 돕다 자기 자신이 손해를 본 경우도 많았지만 유타의 이런 남자다운 행동에 반한 메이트들과 여자친구는 감동받게 되고 유타는 계속 하우스에 남아 자기의 꿈을 향해 달려나간다는 뭐 그런 내용...

나중에 포스팅 하겠지만 '특명계장 타다노 히토시' 에 이은 두번째 일본 성인드라마인데 전체적인 노출수위나 성인물의 '야한 정도' 는 더 높았던 것 같다. 우리나라도 케이블TV에서 성인드라마가 방송되고는 있는데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일본 성인드라마들은 야한 장면 속에서도 스토리를 나름대로 잘 갖춰서 한편의 드라마가 전개되는 것 같다. 야한 장면을 빼면 드라마가 안될 것 같은 성인물이 아니라, 야한 장면을 빼도 하나의 이야기거리가 될것 같다고 해야되나? '야함' 을 보여주는 수준에서도 우리나라의 성인물과는 확실히 다른, 세련됨이 물씬 드러났다. 역시 AV의 천국다운;;

이정도로 야할줄은 모르고 본 드라마라 스토리 전개 도중 상당히 민망스럽기도 했다. 뭐 그런 장면들을 보고 민망해 할 나이는 아니지만 이거 참 예상과는 원체 달라서... ㅎㅎ 어쨌든 너무 어린 분들은 좀 크신 다음에 보시고 성인 남자들이라면 주변에 여자나 부모님 없을때 보시기 바란다. 만화 버전도 좋다는데 만화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찾아보셔도 될듯~



드라마의 주인공 오오노 유타로 출연한 이치타로.
육감적인 여자들에 둘러쌓여 드라마 촬영 내내 행복했을 것 같다. 수많은 유혹속에서도 남자로서 여자를 지켜주는 모습과 여자친구에 대한 지조를 잃지 않은 멋진 캐릭터로 출연했다.


유타의 여자친구 타지마 미노리로 출연한 세토 사키.
청순한 글래머로 지조있는 남자친구를 끝까지 버리지 않고 지켜봐주는 역할을 맡았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의상 디자이너로 쉐어 하우스의 리더 무로이 치호로 출연한 마시코 리에, 똑똑한 재수생으로 공부를 하며 밤에는 유흥업소 호스티스로도 출연하는 신비감 있는 메이트 우에하라 마오로 출연한 하시모토 마나미, 치호에게 상점가 최고의 미녀 자리를 빼앗겨 시시때때로 쉐어 하우스를 없애려고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하는 에노키 츠야코로 출연한 스기모토 아야, 미용사로 메이트 중에는 가장 덜 야하고(?) 다소 엄격해 보이는 오카자키 카오루로 출연한 야부키 하루나.


에노키 츠야코와 공모해 쉐어 하우스를 없애버리려는 동네 경찰역을 맡은 이치몬지 노조미 역으로 출연한...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이름 아오이 소라!

난 아오이 소라 AV를 안봐서(사실임.. 믿어주세요 제 취향 아님;;) 아오이 소라인지도 몰랐다가 출연진을 찾아보던중에 발견하고 어찌나 놀랐던지... 나름 이분은 AV계에서도 알아주시는 분이라 그런지 드라마에서 노출을 하지 않으신다. 위에 나오신 4명의 연기자처럼 나름 노멀하게 연기를 해주셨다.


작가를 꿈꾸는 여대생 코모리 미하로 출연한 아사미 유마!
안경을 낀데다 머리 모양도 달라서 처음에는 잘 모르겠는데 반복되는 노출장면을 보면서 오버랩 되는 그 분이 아닌가 해서 찾아보니 역시 그분... 이분도 요즘 상당히 잘나가는 AV 배우다. 만난지 4초만에 합체 어쩌구 하는 작품이 참 인상적..이...었다...는;; -_-


여배우를 꿈꾸는 프리타족으로 출연한 니시나 나츠메로 출연한... 역시 전설의 AV배우 호노카;;
지금은 AV 배우에서 은퇴하고 일반 연기자로 전업하여 활동하고 있다는데... 은퇴한지 꽤 됐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의 입에서 오르내리는 그야말로 성인물계의 스타다.

대체로 일본AV들은 여자가 남자에게 당하는 컨셉이 많다. 그런 가학적인 AV는 별로라 일본AV는 그다지 땡기지 않는데 호노카는 그와 달리 상당히 여성 중심적인 작품과 연기로 다른 배우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아 누가 보면 야동 전문가인줄 알겠네 -_-;;)을 보여줘 호평을 얻었던 것 같다.

어쨌든 드라마에서도 AV에서 보여주듯 상당히 적극적으로 남자의 사랑을 갈구하고 주인공 유타에게 들이대는 역할을... 들이대는 모습이 좀 무모한 측면이 있긴 했지만 호노카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좀 의도적으로 작업한듯도 하다.
Posted by 베이(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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