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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푸켓행을 통보받고 나서 재밌게 이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이 많이 됐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 고... 여행이니 노는거에 그다지 소질이 없는 나에겐 쉽지 않은 문제...
주최측에서 여행 스케줄도 출발 3일전에서야 전달이 됐으니... 게다가 여행을 앞두고 해야할 회사 일은 산더미인지라...
그 속에서도 나름 시간을 쪼개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 준비물들을 챙기며 출발일을 맞았다.

이제 떠나야 할 시간... 혹시나 빠지는 물건이 있을까봐 출발 전날 아침부터 이것저것 짐을 챙기고 또 확인하고 확인하고 미리 캐리어 지퍼까지 잠구는 나름 치밀함(?)을 발휘... 인증 사진까지 찍으며 짐을 쌌으니 나도 참 어지간히 유난을 떤 셈...


해외여행의 필수 여권! 작년 11월에 미국에 가려고 전자여권을 새로 발급받았다.
여권 케이스는 사실 없어도 될거 같은데 학교 다닐때 SK 그룹 리크루팅에 가서 받은 여권 케이스가 있길래 그걸 사용...


해외에 나가려면 당연히 해외 현지통화가 필요하다.
태국 통화는 '바트(Baht)' 이고 워낙 관광산업이 발달한 곳이라 US달러도 통용된다.
패키지 여행이고 약간의 접대성(?) 성격이라 많은 돈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했는데 그래도 개인 일정이 있고 선물도 사고 하다보면 어느정도 돈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총 환전한 돈은 3,000바트와 220 US달러... 바트화를 먼저 쓰고 모자르면 US달러를 바트로 환전하면 된다. 그리고 어차피 8월에 미국에 가려면 달러가 필요하기 때문에 약간 여유있게 환전했다. 결국 가서 100달러 2장은 그대로 남겨오고 1달러 절반 정도 소비... 바트화는 뭐 사고 바트 모자른 사람들 바꿔주고 해서 동전 몇닢만 남기고 다 썼다.

여행 가서 매일 늦게까지 음주를 즐기고 하다보니 돈 쓴거를 제대로 정리못한게 유일한 아쉬움...



여분의 여권사진, 여행 기록을 적을 노트와 펜, 그리고 혹시나 있을 무료할 때를 대비한 책 한권!
결과적으로 이 물건들은 그다지 쓸데가 없었다. 여권사진 쓸 일도, 필기 할 일도 책 볼 일도 없었다.
그만큼 여행이 지루하지 않았다는 뜻일지도 모르겠다. ㅎㅎㅎ


같은 팀 직원분께 얻은 태국 가이드북... 현지 가이드가 붙어 다니는 여행이었던지라 볼일은 없었다. 자유 여행 아니면 그냥 가시고 가기 전에 그냥 참고용으로 보시면 될거 같다.

더위를 피해줄 모자와 썬크림... 썬크림은 나름 무지하게 발라서 얼굴 타는건 막을 수 있었다. 모자는 내가 쓰는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이거 역시 쓸일은 없었다. 배타고 다니고 이래서 바람도 많이 불었고...

마지막으로 카메라는 나름 유용하게 잘 쓴듯 하다. 다만 DSLR과 비교해보니 역시 똑딱이의 한계가... 나도 한대 사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게 했다.


내가 갖고 있는 캐리어가 그렇게 사이즈가 크진 않은데 다행히도 열대 지방으로의 여행이라 옷을 많이 넣어도 여유가 있었다. 여행이 4박 6일이라 1일당 티셔츠 1벌을 준비했고 반바지는 많지 않아서 그냥 2벌... 비치웨어 겸 수영복으로 2벌을 준비했다. 1벌만 가져갔어도 됐을법 하지만 이틀 연속 하고 밤 늦게까지 수영하고 하면 마르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나름 괜찮은 선택이었던거 같다.

신발은 슬리퍼나 쪼리가 없기도 해서 그냥 샌들로... 소나기가 올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산도 준비했는데 아직도 우기가 본격적이지는 않았기에 쓸 일은 없었다. 그래도 한개 정도는 준비해 가심이 좋다. 특히 5월~10월 사이에 푸켓 가시는 분이라면 말이다.


무료한 시간을 또 달래기 위한 PSP!
그동안 PSP를 게임 용도로 활용했는데 이번에는 MP3를 한 200여곡 정도 담았다. 게임도 하고 음악도 듣고 나름 잘 썼다. 밤에 잠이 안올때 타이머 틀어놓고 듣거나 비행기에서 주로 활용했고 태국 내에서는 사람들이랑 같이 다니느라 거의 들고다니지 않았다.

뭐 여기저기 찾아보면 여행 관련 준비물을 정리해 놓은 것이 아주 많겠지만 혹시나 참고로 하시라고 내가 준비한 것들을 정리해 올려본다.

1. 옷
 - 상의 : 여행 1일당 티셔츠 1벌, 잠잘때 잠옷 용도로 입는 반팔 티셔츠 정도를 준비하면 좋다.
            반팔 티셔츠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세트로 파는걸 4-5벌 정도 구매하시면 좋을 것이다.
 - 하의 : 남자들의 경우 해변 등에서는 트렁크형 수영복을 바지처럼 입으면 되니 반바지는 1-2벌이면 된다.
            본인의 경우 관광지 갈때 입는 반바지 1벌, 잠옷 겸 호텔 내 돌아다닐때 입는 반바지 1벌 해서 2벌을 준비했다.
 - 수영복 : 수영할 일이 많지 않으면 1벌, 많으면 2벌을 준비해 번갈아 입는게 좋다. 
               대부분의 패키지 혹은 허니문은 피피섬이 필수 코스라 일단 무조건 1벌이 필요하고 해변이나 호텔내 수영장
               에서 수영을 하는데 젖은 수영복을 처음 입으면 찝찝한 감도 있고 하니 2벌을 가져가심을 추천한다. 인터넷
               으로 사면 3만원 내외면 2벌 구매가능... 다만 여행지 가서 똑같은 옷 보게 될 각오는 하셔야 한다 ㅎㅎㅎ
 - 긴팔옷 : 밤에 입을 가디건이나 재킷 정도면 될 것이다. 여름에 푸켓 가는게 아니라면 긴팔 옷을 입고 출발하실테니
               그 옷들을 태국 현지에서 활용한다는 생각을 하시면 될 것이다.

2. 세면도구 
 - 비누, 샴푸, 바디 클렌저, 수건 등은 호텔에 있다. 칫솔과 치약만 준비하셔도 된다.
 - 그 외에 스킨, 로션, 쉐이빙 크림, 헤어케어 제품 등만 챙기시면 된다. 물에 몸을 담그는 일정이 많음 기본적인 것만!
 - 여행 떠나기 전에 숙박할 숙소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객실 비치물품을 확인하고 가시면 가서 낭패를 보지 않는다.

3. 자외선 차단 용품 및 도구
 - 썬크림, 썬글라스, 모자 정도가 되겠다. 썬크림은 현지에서도 구매 가능나 막상 다니다보면 물건 살 시간이 없다.
   그래서 그냥 돌아다니다 피부 상하는 일이 있으니 반드시 한국에서 사서 감이 좋다.
 - 썬글라스야 멋도 내고 눈도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필수. 이번 기회에 면세점에서 하나 좋은거 장만하셔도 되겠다.
 - 모자는 챙이 넓은 것을 쓰는게 좋은데 모자가 굳이 필요하나도 싶다. 취향대로 하심이...

4. 신발
 - 본인은 갈때는 운동화를 신고 현지에서는 계속 샌들을 신고 다녔다.
 - 슬리퍼(쪼리)보다는 샌들이나 아쿠아슈즈 등을 추천한다. 해변에서 모래가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지만 슬리퍼류보단
   샌들이나 아쿠아슈즈가 튼튼하고 발 보호에도 좋다.
 - 신발도 국산을 사 신으시길 바란다. 아무래도 현지에서 파는 공산품은 품질이 떨어진다.

5. 카메라
 - 여행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는 필수! 전문적으로 사진 찍으시는 분 아니라면 컴팩트 디카를 가져가는게 좀더 활동
   하
기에 편할 것이다. 그래도 워낙 햇빛이 좋다보니 DSLR 들고 발로 찍어도 사진이 다 잘 나오는건 부럽더라는...

6. 필기도구
 - 여행간 있었던 일이나 돈 씀씀이등을 기록할때 좋다. 본인은 가져가선 하나도 안썼다. 핸드폰에 메모 기능이 있다면
   그걸 활용하시는게 더 좋을듯 하다. 짐은 가볍고 작을수록 좋은 법 아니겠는가.

7. 책 or MP3 등 무료한 시간을 달랠 도구
 - 자유 여행이 아니라면 이걸 사용할 일은 비행기 탈때 정도밖에 없을것 같다. 책은 가져가서 한번도 안봤고 MP3는
   비행기 안에서 주로 활용했던 것 같다. 적지 않은 돈 주고 가는 여행인데 사실 이런걸 많이 쓸 일이 생긴다면 좋지
   않은게 아닐런지... ㅎㅎ

8. 현지 통화 및 신용카드
 - 바트화는 본인 여행 일정 등을 고려해서 적절하게 준비하면 된다. 큰 돈보다는 잔돈 위주로 환전하는게 좋은듯 하다.
 - 바트화를 미리 환전하고 싶으면 가까운 은행에 미리 신청해야 한다. 인천공항지점 같은 곳이 아니면 바트화를 지점
   에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 지점은 환전 행사 등이 많아서 환율우대도 많이 해주지만 고정
   수요가 있는 인천공항 등에서는 비싸게 환전할 수도 있으니 이점은 유의하고 떠나길 바란다.
 - US달러는 1달러 지폐를 충분히 준비해 현지에서 팁 등으로 지불하는데 쓴다. 100달러 지폐는 바트화를 다 썼을경우
   를 대비해 가지고 있다 현지에서 환전해도 된다. 그리고 현지에서 선택 여행 코스 비용을 달러로 내야할 경우가 있으
   므로 여행 일정을 확인해서 그만큼의 돈을 준비해도 된다.
 - 신용카드는 VISA와 마스터가 통용된다. VISA와 마스터가 워낙 큰 회사인데다 유럽 관광객들이 많아서 아메리칸 익
   스프레스는 잘 통용이 안되는 듯 하다.
 - 팁을 1달러 대신 1,000원짜리를 주라는 얘기도 있는데 요즘 원-바트 환율이 그닥 좋지 않아 받는걸 좋아하진 않는다.
   귀찮더라도 1달러 지폐를 준비해서 주자.

9. 핸드폰 충전기 등 전자제품 충전도구
 - 푸켓에서는 110~240V 까지 자유자재로 사용이 가능하므로 한국에서 쓰던 충전기를 그대로 가져가도 무방하다.

10. 기타 물품 등
 - 자유 여행이라면 비상약을 반드시 챙기는게 좋지만 가이드가 붙어 다니는 여행은 굳이 필요하진 않은듯 하다. 도움
   만
요청하면 바로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 벌레에 물릴 수가 있으니 모기약을 준비하면 되고 보통 호텔방 등에서는 냉방 관계로 문을 닫아두기 때문에 벌레가
   들어올 일은 없다. 본인도 가서 모기에 물리지는 않았고 주변 사람들도 모기 물린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 여자분들의 경우 지나치게 많은 화장품 등을 가져가서 고생하시는걸 봤다. 어차피 푸켓 가면 대부분 민낯으로 다니
   게
된다. 어지럽게 화장품 챙기기 보다는 썬크림이나 잘 챙겨가시는게 좋을거 같다.
 - 태국 음식이 의외로 입에 안맞는다. 먹성 좋기로 소문난 본인도 태국 음식은 많이 못먹었다. 그래서 라면이 그립다.
   여유가 되신다면 컵라면이나 기타 반찬 등을 싸가셔도 좋을 듯 하다. 그래도 현지 음식을 먹는 일도 큰 즐거움이니
   되
도록이면 한국 음식은 먹지 말자.
 - 가방은 기본 캐리어에 백팩이나 숄더백 등을 추가로 가져가는게 좋다. 백팩 숄더백을 현지에서 들고 다니면 되고 나
   중
에 선물 등을 사면 캐리어에 다 안들어가니 옷가지 등을 백팩에 빼놓으면 된다. 그러므로 한국에서 출발할때 백팩
   은
짐을 적게 하여 현지에서 짐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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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이(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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