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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서북쪽 구석에 위치한 태원전... 이전 포스트에서 이야기 한대로 여긴 국상이 치뤄질때 관이 나가기 전 잠시 머무는 곳이다. 멋모르고 왔는데 경복궁에서 음침하면서도 엄숙한 분위기를 주는 곳이다.


태원전을 둘러싸고 있는 담장의 모습... 최근에 복원된 전각답게 담장이나 기와나 매끈한 모습이다. 올드한 것을 좋아하는 내 취향에는 아직 너무 새것같아 보여 끌리지 않는다.


한가롭게 태원전에서 동영상을 감상하는 어린 친구들의 모습.... ㅎㅎ


여기도 화려하며 깔끔한 장식이 돋보인다.


태원전 내부의 모습... 현판을 못본거 같아서 어딨나 했더니 달숙문에서 전각까지 오는 길도 지붕이 있어서 가려져 있었다.


편안한 경복궁 관람을 위해 이처럼 관람용 유모차가 따로 제공되니 아기랑 같이 가시는 분들은 꼭 챙겨서 경복궁을 돌아다니시길... ㅎㅎ


태원전에서 천진난만하게 노는 아이의 모습...
여기는 돌아다니다 힘들어서 잠시 쉬던 곳이라 앉아서 숨을 돌린 후 동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저 멀리 보이는 우뚝 솟은 건물이 국립민속박물관 건물이다.


지나가다 보이는 정자... 저곳이 향원정이다. 이것저것 이야기가 많고 사진 찍을만한 곳도 많은듯 한데 이미 오후 늦은 시간이 되는 바람에 주마간산 격으로 지나갈 수밖에 없었다.


내려오다보니 장고라 하여 경복궁에서 쓰이는 장을 보관하는 장독대를 복원해 놓았다.
사진 여러장을 찍어보았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 장독대가 안보이거나 빛 조절에 실패한 사진들... 그나마 이게 낫다.


장고를 지나 다리를 건너면 함화당과 집경당이 있다. 이곳은 지금은 없어진 흥복전의 부속건물로 후궁과 궁녀의 처소로 쓰였다고 한다. 흥복전은 없어지고 이곳이 남아있는건 일제시대에 이 건물을 조선총독부박물관 사무소로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곳은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되어 있다. 신발을 벗고 관리인들이 주는 비닐봉지를 신발 대신 신고 한바퀴 돌아볼 수가 있다.


함화당과 집경당 앞에 놓여있는 옹기...
아 역시 사전지식이 없이 오니 이런 곳도 그냥 대충대충 둘러보고 나와야만 했다.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가 필요한 시점...


다시 향원정 쪽으로 올라와서 향원정과 향원지를 촬영하고.... 민속박물관 쪽으로 이동한다.
발이 무거워지고 관람시간도 어느덧 다 되어간다.
Posted by 베이(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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